지난 한 주간은 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이 포함된 기쁨과 감사의 한 주였습니다. 이와 동시에 내가 주위의 이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.

한번 뿐인 내 삶에 스물 여섯의 지금, 내 주변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. 나 스스로 부족하고 궁핍한 사람임에도 수많은 이들의 기도와 헌신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잊고 살았는지요.

제가 영위하는 일에 내 모든 생활을 집중하는 것만이 무엇인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피상적인 믿음 아래 지난 1~2년간 적지 않은 것을 놓쳐왔는지도 모릅니다.

얼마 전 제 생일에 이런 글을 공유했습니다.

“앞으로 더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, 모나지 않고 따뜻한 동그라미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.”

크고 멋진 것을 둘 다 이루겠다는 벅찬 단어인 ‘선한 영향력’의 결과를 내 생애에 걸쳐 증명할 만한 확실한 사건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기는 어려우나 하루하루 내 주변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성실하게 대하는 자세로 이루어가겠습니다.

생후 9138일 째 되는 날

장 혁 드림